초등학생을 위한 모자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요? 바로 ‘머리둘레’입니다. 너무 작으면 불편하고, 너무 크면 흘러내리기 쉬운 모자. 특히 뜨개질로 직접 모자를 만드는 분들에겐 아이의 평균 머리 사이즈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초등학생 머리둘레의 평균과 특징, 초등모자뜨기 팁, 그리고 어린이 모자뜨기 방법까지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초등학생 머리둘레
초등학생의 머리둘레는 나이, 성별, 체형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일정한 범위 안에서 변화합니다.
평균 머리둘레와 연령대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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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세 약 52~5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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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세 약 53~5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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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세 약 54~56cm
이 수치는 국내 아동 신체 사이즈 표준을 기반으로 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시기이므로 6개월 단위로 재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저희 아이(9세 남아)의 경우, 1년 전보다 머리둘레가 1.5cm 커졌습니다. 모자를 직접 떠서 씌워봤더니 작아져 다시 떠야 했죠.
머리둘레 측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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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윗부분과 눈썹 위를 지나는 가장 넓은 둘레를 기준으로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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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재질의 줄자를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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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너무 타이트하거나 느슨하지 않게 맞춘 상태로 측정
Tip 아이가 머리를 숙이거나 움직이지 않도록 책을 읽게 해두면 정확하게 잴 수 있어요.
계절과 소재에 따라 달라지는 권장 사이즈
여름 모자는 약간 여유 있는 사이즈로(통기성 ↑), 겨울 모자는 약간 타이트하게(보온성 ↑) 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툼한 실을 사용하는 겨울용 비니는 여유분(1~1.5cm) 고려해서 떠야 머리에 잘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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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모자뜨기
많은 부모님이 직접 아이를 위해 모자를 뜨기 시작합니다. 저 역시 초등 2학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방학 중 취미 삼아 시작한 초등모자뜨기가 어느새 가족 취미가 되었죠.
어떤 실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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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용 아크릴 실 (가격 부담 적고 쉽게 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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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자 이상 면 혼방사나 울 혼방사 (착용감과 내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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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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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가을: 면사 + 중간 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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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울사 + 굵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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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면사 + 얇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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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모자 뜨개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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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슬코로 시작해 원형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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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간격으로 늘림코를 넣어 지름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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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높이까지 뜬 뒤, 마무리 단을 고무뜨기로 마감한다.
저는 직접 ‘54cm 머리둘레’를 기준으로 코바늘 5호, 실 굵기 4mm로 떴고, 아이가 딱 맞다고 하더군요.
흔히 겪는 실수와 해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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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조여짐 코를 시작할 때 너무 타이트하게 잡은 경우. 시작 사슬을 느슨하게 떠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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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이 퍼짐 늘림코가 너무 자주 들어간 경우. 늘림코는 6~8코 간격으로 조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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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가 낮음 머리 위가 압박되면 착용감이 불편해요. 적어도 아이의 정수리에서 이마 아래까지 약 18~20cm 확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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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모자뜨기
‘어린이 모자뜨기’는 단순히 따뜻함을 주는 것 이상으로, 아이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수단입니다. 정성껏 뜬 모자는 선물로도 가치가 높습니다.
어린이 모자뜨기의 디자인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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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달이 모자 보온성이 뛰어나 겨울용으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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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모양 귀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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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 스타일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기본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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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햇 형태 햇빛 차단용으로 유용
제가 만든 버킷햇 스타일은 여행용으로 아주 유용했어요. 아이도 모자 속이 덜 더워서 좋아하더라고요.
모자둘레 60cm, 과연 적당할까?
모자둘레 60cm는 성인용 사이즈에 가깝습니다. 초등 고학년 일부 아이라면 맞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에겐 큽니다. 초등학생의 평균 모자둘레는 54~56cm임을 기억하세요. 60cm로 만들고 나서 헐렁해 불편해하는 아이들을 종종 봅니다.
세탁과 관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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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탁이 가장 안전 (특히 울사 사용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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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 후 수건으로 감싸 눌러 물기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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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에서 평평하게 눕혀 자연 건조
Tip 세탁기 사용 시 망에 넣고 약한 탈수만 진행하세요. 변형을 막기 위해 건조기 사용은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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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아이의 머리둘레에 맞는 모자를 직접 떠서 선물한다는 건 그 자체로 아이에 대한 사랑의 표현입니다. 정확한 머리둘레 측정, 적절한 실과 디자인 선택, 계절에 따른 스타일링이 모두 조화를 이룰 때, 아이도 엄마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랑은 손끝에서 전해진다.”는 말처럼, 아이를 위한 모자 하나가 아이의 일상에 따뜻한 기억을 만들어 줍니다. 지금 바로 실과 바늘을 들어 보세요. 이 모든 시작은 정확한 머리둘레 파악에서 출발합니다.